영업이익 296억·순이익 231억·R&D 418억 투자북경한미 호실적도 한몫 거들어오는 9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시판허가 기대감
  • 한미약품의 올 2분기 매출이 대폭 성장했다. 

    1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2%와 178.3%로 성장한 것이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의 영향이 컸고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141억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 330억원, 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6%, 12.2% 증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초 7월말쯤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며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