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월요일 1만4742명, 1주 전 월요일 3만2473명재유행 확산 여파, 조만간 10만명대 도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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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유행 확산이 가팔라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10만명 도달도 시간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17개 시·도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8시간 동안 모두 5만97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동시간대 1만9670명보다는 4만129명 늘고, 1주 전 월요일인 11일 3만3113명 대비 2만6686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26일 동시간대 6만4922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2주 전(4일) 1만4742명과 비교하면 4배 넘게 폭증했다. 1주 전인 지난주 월요일(11일)은 3만2473명으로 더블링 현상이 거듭되고 있다. 수도권 확산이 도드라지는 추세로 3만4401명이 확진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율이 31.5%라는 가정 하에 이번 재유행의 정점은 9월26일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가 18만23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하루 10만명대에 도달한 뒤 8월 이후에는 20만~30만명에 이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인 62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한다. 8~9월은 지금보다 큰 유행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역당국이 확진자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