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규모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 수주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4년 후 CDMO 기관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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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국내 벤처기업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된 GMP 시설 사용 지원책을 발동한다. 
     
    가톨릭의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당 업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 GMP 시설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용 세포치료제를 좀 더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GMP 내 세포생산실의 기업전용 사용 공간 지원 ▲GMP 전문 인력 양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기술개발 극대화 ▲개발 제품의 품질분석 및 GMP 문서 구축 지원 ▲의료인 자문단을 통한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체계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환경에 맞는 시설, 장비 첨단화 및 사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 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와 공동연구자 오득영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김기주 박사(가톨릭대학교 세포치료센터 실장)는 “병원 기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 생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 시설인 세포치료시설 GMP를 확보한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첨단화된 세포치료제 제조환경을 구축, ‘기업 임상연구지원 서울성모병원 GMP 전문센터’로 성장할 전망이다.

    곽승기 교수는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업들이 임상시험과 제품 출시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 국민들이 새로운 세포치료기술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기간 이후에 우리 세포치료 사업단이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관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득영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포치료 연구체계의 정비는 물론 국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국내 산업체 간 공동연구 활성화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과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치료시설 및 인체세포등관리업을 허가 받아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첨단재생바이오약법 관련 세부 3개 분야를 모두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