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에피스 인수 등 효과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양사 동시 연매출 2조 넘어설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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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올해 나란히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주력 사업부문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인수효과 등에 힘입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1627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하지만 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 150억원으로 1조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올해 연매출 2조원 달성은 확실시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부터 부분가동을 시작할 4공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 공장(1·2·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4공장(25.6만L)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글로벌 선두인 CMO(위탁생산)부문에서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도 누적 수주 95건을 기록했다. 4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된다.자회사로 편입된 에피스의 하반기 성장성도 주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용화된 제품 외에도 4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품목허가 심사(SB12) 및 임상완료(SB15), 임상 3상(SB16, SB17)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셀트리온도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 잇따라 연매출 2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연매출은 2조 1923억원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다.셀트리온의 하반기 주목할 제품은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유럽 출시다. 베그젤마는 지난 6월 27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연내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이어 2023년 하반기 미국 유플라이마, 램시마SC,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여러 신규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재고 공급을 통한 올 하반기부터의 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