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比 분양물량 161%·일반분양 133% 증가 수도권물량 1만1328가구…경기도 5947가구 '최다'
  • ▲ 전년 동월 대비 2022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직방
    ▲ 전년 동월 대비 2022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직방
    이번 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3만5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1000여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직방이 8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7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중 51개단지, 총 3만563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2만9647가구다.

    지난해 8월 물량과 비교하면 총 가구수는 2만1981가구(161% 증가), 일반분양은 1만6933가구(133% 증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급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건축자재 값과 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고조돼 분양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에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63개단지, 총 3만9655가구, 일반분양 3만4095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5개단지, 총 1만9740가구(공급실적률 50%), 일반분양 1만5821가구(공급실적률 46%)가 분양됐다.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638가구중 1만132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594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431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그중 대구시는 320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