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업 6개 지자체에서 방문의료 서비스 제공
  • 보건복지부는 8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서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개 지자체에서 3개의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올해는 6개 지자체에서 9개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방문의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는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지역 의료-돌봄 연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지역사회 거주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의료서비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 건도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서, 의료-돌봄 연계 서비스 기반이 갖춰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방문의료 서비스 위주로 특화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기 안산시는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새안산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해 거동이 불편한 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으로 온 주치의 2.0’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 부천시는 부천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재택의료센터를 열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다학제팀이 통합적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 청양군은 ‘찾아가는 보건의료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주일에 2회 이상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건강상담, 혈압·혈당검사 등 찾아가는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지역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개소했으먀ㅕ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 대한 방문의료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광주 서구도 지역 의원과 협력하에 재택의료센터를 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에게 포괄평가를 통한 복약지도, 방문진료, 방문간호 및 지역사회 연계 등 의료-요양-돌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부산시 의료버스와 연계하는 ‘찾아가는 통합안내 창구’를 운영하여,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가 의료버스를 적시에 이용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호준 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선도사업 지역의 보건의료 특화프로그램 확대는 수요자 중심의 의료-돌봄 연계체계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