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775억원… 헬스케어사업 70% 넘게 차지지속 성장 바탕으로 동국제약 2분기 최대 실적마데카솔 주원료 활용… 라인업 확장 등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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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이 해마다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라면 화장품에서만 연매출 2000억원 달성도 멀지 않은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부문 상반기 매출액이 7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3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사업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8% 수준에서 올해는 7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86억원, 2분기 27.7% 늘어난 388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분기 최대인 400억원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이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동국제약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99억원으로 9.8%,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은 그간 더마 코스매틱 시장에 도전했던 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센텔리안24'는 2015년 출시 후 누적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원료인 식물성분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을 응용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마케팅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한 매출 상승도 이끌어냈다. '마데카 크림'을 비롯해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마데카 세럼', '마데카 마스크 팩'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했다. 최근에는 스틱형 제품이 인기를 끌자 '마데카 크림 스틱'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화장품 부문은 TECA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홈쇼핑 위주에서 온오프라인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