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석보다 뛰어난 '프리미엄 칸스톤' 생산글로벌 4위 수준인 연간 220만㎡ 생산 능력 확보브레톤의 최신 설비 세계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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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국내 재건축·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칸스톤)’ 생산라인 증설에만 500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L&C는 세종사업장에 구축한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가동으로, 현대L&C는 국내에서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연간 110만㎡의 칸스톤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칸스톤까지 포함하면, 연간 220만㎡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시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에 이어,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4위에 해당되는 생산 규모다.

    이번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들이 사용 중인 이탈리아 브레톤(Breton)사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 설비로 구축됐다. 브레톤사의 최신 설비인 ‘크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존 일반 규격 제품보다 면적이 28% 가량 큰 광폭 규격 제품도 생산 가능하다.

    현대L&C는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가동에 따라 내년까지 프리미엄 제품 20여 종을 새로 출시해 현재 30여 종인 칸스톤 품목수를 50여 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L&C는 내년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가량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는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칸스톤을 활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재각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국내 재건축·리모델링 시장 공략은 물론, 가구·인테리어 업계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칸스톤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