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보유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업체 등 다수 기업 투자질병청 "SK바사 주식 처분… 나머지 심사결과 따라 조치"
  •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뉴데일리DB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뉴데일리DB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1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다수의 바이오 업체 주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와 연관돼 이해충돌 논란이 일자 질병청은 일부 처분했으며 현재 보유중인 주식의 경우 관련성 여부 심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백 청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61억4999만원이다. 이 중 상장주식에 해당하는 재산이 2억4896만원이다.

    직무와 연관성 있는 주식으로는 바디텍메드 166주, 알테오젠 42주,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등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질병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임용 당시 기준이며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취임 직후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또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디텍메드의 주식도 166주도 보유하고 있다.

    질병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나머지 종목들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 여부에 대해 심사를 인사혁신처에 청구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매도 또는 백지신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