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기차 ID. 4, 신형 제타 출시 예정아테온에 최대 12% 등 공격적 프로모션
  •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3일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3일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수입차 4위 자리를 놓고 폭스바겐이 볼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다양한 신차 출시와 파격할인을 통해 4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7월 7543대를 판매해 볼보(8031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0년 1만7615대로 볼보(1만2798대)를 제치고 4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1만4364대로 볼보(1만5053대)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폭스바겐은 우선 다양한 신차 출시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신형 ‘골프’, 신형 ‘아테온’을 선보였고 이달 23일에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했다. 이번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디젤 엔진 외에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도 탑재됐다. 국내 고객들의 가솔린 모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조만간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SUV ‘ID. 4’, 신형 ‘제타’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디젤 일변도 라인업에서 가솔린, 전기차까지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고객의 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 ▲ 폭스바겐은 아테온에 최대 12%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은 아테온에 최대 12%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또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차 출고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할인율을 크게 줄였지만 폭스바겐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 고객이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2%, 현금 구매 시 10.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초 선보인 아테온 2.0 TDI R-Line 4Motion에도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0%, 현금 구매 시 8.5%를 할인한다.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5491만원이지만 최대 12% 할인을 받게 되면 4832만원으로 4000만원대로 떨어지게 된다. 최상위 트림인 아테온 2.0 TDI R-Line 4Motion은 5982만원인데, 프로모션 및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까지 적용하면 5272만원까지 금액이 하락한다. 

    아울러 ‘파사트 GT’에는 최대 7%, 골프와 제타에는 최대 6%를 할인한다. 이달 23일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도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 할인 및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5년/15만km 보증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가솔린 및 전기차 모델을 추가해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