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2가 백신 승인1차 이후 부스터샷으로 접종국내도 허가심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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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허가를 검토 중인 국내서도 연내 승인이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라고 하는 최신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특히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내달 1일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논의하며, 수일 내에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두 백신에 대한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7월에 모더나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의 품목 허가에 들어간데 이어 화이자 2가백신 '코미나티2주'는 지난달부터 심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비임상·품질 등 자료를 추가해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관련 심사를 진행하고 백신 전문가 등에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을 자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