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창립 후 첫 신사업 전략보고회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가속도 기대
  • ▲ 허태수 GS 회장. ⓒGS
    ▲ 허태수 GS 회장. ⓒGS
    GS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GS리테일 워크샵센터에서 신사업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계열사 신사업 담당임원 50여명에게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성장 전략 핵심은 협력사,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GS에게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신사업 전략보고회는 GS 창립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성장’을 주제로 주요 계열사별 신사업 전략과 추진현황, M&A와 사업제휴 및 벤처투자 현황을 공유하는 순서로 약 9시간여에 걸쳐 이어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GS가 신사업 분야로 꼽아 온 바이오(Bio),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등 분야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자한 회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GS와의 협업 기회 등이 상세하게 공유됐다. 

    구체적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전기차 충전 등의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GS에너지는 블루암모니아 개발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사업화 전략과 전력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종합전력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가정간편식(HMR), 펫 사업 등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GS글로벌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통해 친환경 연료수급 등 그룹사 전반의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기존 주택과 플랜트 건설 역량에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건축과 수처리, 스마트 양식업, 배터리 재활용 등으로의 사업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GS벤처스 설립 후 첫 투자도 공개됐다. GS벤처스는 올 초 법인 설립 이후 6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7월 1호 펀드 조성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모두 5개에 이르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실행했다. 

    GS벤처스가 첫 투자로 낙점한 스타트업은 친환경 대체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가진 ‘어썸레이’, 신개념 C2M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는 ‘올웨이즈’, 친환경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뉴미디어 영상컨텐츠 기업 ‘메이크어스’ 등 5개다. 

    이들은 모두 초기단계 스타트업이지만 GS그룹 신사업 생태계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S벤처스는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편 GS그룹의 신사업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