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방기선 1차관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韓금융시장 주요국과 동조화 심화…모니터링 강화외환당국-국민연금 100억불 외환스왑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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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환율상승에 따른 신용한도 제약으로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시 외국당국이 조선사 선물환을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주재한 비상경제대응TF 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지난 주말 영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시장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강세 현상이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우지수는 1.6%, S&P 1.7%, 나스닥 1.8%가 각각 떨어졌으며 영국은 2.0%, 프랑스는 2.3%, 독일은 2.0% 하락했다. 

    방 차관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주요국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할것을 당부하고 특히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100억불 한도의 외환스왑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사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 및 정책금융기관과도 적극 협의하고 필요시에는 외환당국이 조선사 선물환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