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 상반기 금융·R&D·수출 등에 28.4조 지원하반기 무역금융 20.4조·기업운영자금 1.5조 지원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올 하반기 중견기업연합회와 코트라 등 중견기업 유관기관들이 무역금융과 기업 운영자금으로 22조원 가량을 수출기업에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기술센터에서 2022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중견기업 지원사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견기업연합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본격화된 에너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글로벌경기 성장 둔화, 공급망 불안정, 금리 인상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상반기 지원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등을 점검하고 신규지원 방안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6개 기관은 상반기 금융, R&D, 수출 등 총 28조4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지원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에 무역금융 20조4000억원, 기업 운영자금 지원 1조5000억원 등 총 22조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기관은 수출 중견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반기에는 무역보험, 수출신용보증 등에 26조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업별 무역보험 보증 한도를 중견기업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인상하는 등 무역금융에 20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환율급등,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을 위해 회사채 발행과 운영자금 등으로 상반기 2조3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조5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R&D 사업의 성과확산을 위한 성과 공유회 개최, 중견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1:1 수출마케팅 지원,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요-공급기업 매칭서비스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속에서도 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R&D, 디지털전환 지원 등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수출활력 회복,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중견기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위해 신규지원 사업 발굴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