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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조금 의견수렴 착수… 현대차그룹에 기회될까

내달 4일까지 이해관계자 등 의견수렴 공지전기차 보조금 규모, 1인당 1000만원 수준정의선, 최근 두 차례 방미. IRA 수정 기대

입력 2022-10-06 18:31 | 수정 2022-10-06 18:41

▲ 미국 정부는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의견수렴에 착수한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관련 세부규정을 위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들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5일(현지시간) IRA를 통해 지급하는 여러 세제혜택과 관련해 내달 4일까지 이해관계자 등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IRA에 서명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들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차 구매자 당 7500 달러(약 1000만원)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은 큰 차질을 빚게 된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보조금 액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저희 차를 선택하기 매우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됐다”며 “전기차 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별도 조치가 절실하다”고 답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부터 두 차례 미국 출장 일정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IRA 사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한 최근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관한 한국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IRA 시행이 일정 기간 유예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미국 측 공지 내용을 관계 부처, 업계와 분석해 대응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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