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행안위 국감서 “여성‧아동 피해자 보호 수단 마련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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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스토킹 범죄 등 여성‧아동 관련 사건에서 피해자 보호 수단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성·아동 등 범죄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이 평온한 일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경찰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청장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 책무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치안 약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관심으로 국민의 불안 요인을 한발 앞서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도 했다.아울러 윤 청장은 “‘경제적 살인’이라 일컬어지는 악성사기와 사회적 암세포와 같은 마약류 범죄 등 개인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 역량을 집중해 범죄 요인을 근원부터 차단하고 예방과 단속, 회복과 치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경찰의 업무 성과에 대해서는 “보행자 중심 교통질서 확립에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어린이 사망자는 21.4%, 음주운전 사망자는 31.9% 감소하는 등 교통 사망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와 전문수사 역량 구축을 통해 사이버 공간의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도 매진해왔다”고 자평했다.윤 청장은 “경찰을 둘러싼 여건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경찰 활동의 지향점은 오직 국민”이라며 “경찰의 사명과 소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14만 경찰 동료와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위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안위 국감에는 우종수 경찰청 차장,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송정애 경찰대학장, 김준영 기획조정관, 홍기현 경비국장, 조지호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