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베트남불교 사찰 원오사 쉼터 건립에 2억 후원
  • ▲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 정원주 그룹 부회장, 팃 드엉 탄 원오사 주지스님,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등이 지난 18일 진행된 헌정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대우건설
    ▲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 정원주 그룹 부회장, 팃 드엉 탄 원오사 주지스님,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등이 지난 18일 진행된 헌정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재한(在韓) 베트남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오사 쉼터 건립'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한 베트남인의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2021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 불교 사원 '원오사'에 쉼터를 건립했다.

    헌정식에는 정원주 그룹 부회장,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a) 주한 베트남 대사,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대우건설과 한국해비타트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쉼터 건립을 계기로 재한 베트남인들의 교류가 확대되고 대우건설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30여년 간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전개함으로써 하국과 베트남이 더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베트남과 정식 수교하기 1년 전인 199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1995년 대우 자동차 조립공장과 대하 비즈니스 센터 시공을 통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들였고, 현재에는 베트남의 대표 랜드마크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5㎞ 지점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