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0.56 종료…환율 3.5원 오른 1426.2원오후 들어 약세 전환…중국 증시 약세 동조화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1포인트(0.56%) 하락한 2237.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포인트 내린 2249.3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48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8414만주, 거래대금은 7조6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52%), 의료정밀(-1.68%), 유통업(-1.28%), 통신업(-1.1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82%), 철강금속(1.1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24%(700원)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03%) LG화학(-2.95%) 기아(-0.14%) NAVER(-2.32%) 셀트리온(-2.83%) 등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7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7%) 등은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화재 사태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 주가는 0.81%(400원) 상승한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홍은택 각자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라며 “장중 중국 증시 약세에 동조화되며 지수가 하락했고 장 초반과 달리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 전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3포인트(0.94%) 내린 690.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394억원, 122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9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40%), HLB(-4.37%), 카카오게임즈(-2.55%), 펄어비스(-0.12%), 셀트리온제약(-2.60%)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34%), 엘앤에프(3.98%), 에코프로(2.62%), 천보(4.8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426.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