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본사서 진행총괄사장 황재복 대표 안전경영 강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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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SPC그룹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본사에서 SPL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에스피엘(SPL) 공장에서 A씨가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에 끼어 숨졌다. 사고가 난 배합기는 1m 높이로,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합기 내부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A씨 외에도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에는 해당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지난 16일 사고로 사망한 직원 빈소를 직접 조문해 유가족에게 사과한 뒤 17일 사과문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희 회사의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