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872억원으로 15.6% 감소… 순이익, 2108억원으로 65.1% ↓경기침체 따른 합성수지-고무 등 수요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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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장사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1조8872억원으로 15.6% 줄었으며, 순이익은 2108억원으로 65.1% 급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2%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특수효과를 누렸던 위생 장갑 소재 NB라텍스 판매량이 줄어서다. 회사는 4분기에도 NB라텍스 수요와 시장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 사업은 3분기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가전 시장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과잉 재고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페놀유도체 사업도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마진 축소로 작년 대비 91.8% 급감한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열가소성 가황(TPV) 사업과 에너지 분야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