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없는 시설물 디지털 안전관리 구현' 추진과제 논의
  • 공청회에서 이충재 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공청회에서 이충재 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토교통부와 '제5차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시설물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국가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분야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제5차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은 '시설물안전법'상 법정 대상 시설물(1~3종)의 안전 유지관리에 관한 계획이다.

    관리 대상 시설물은 대략 16만개로, 4년 동안 연평균 6500개가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노후 시설물이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건산연에 따르면 30년 이상 노후 시설물 비중은 2021년 17.3%에서 10년 뒤인 2031년에는 4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 이번에 발표될 제5차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안)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시설물 디지털 안전관리 구현'이라는 비전과 안전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첨단기술이 적용되며 미래 산업과 환경변화에 대응한 시설물 유지관리라는 세부 목표가 제시됐다.

    아울러 공청회에서는 이들 세부 목표의 달성을 위한 정책·제도, 기술, 산업, 기후변화 등 분야별 과제들의 내용과 추진 방식에 대한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은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체계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본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원은 향후 국토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시설물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국가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