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포스코인터, 블록체인 ‘전자선하증권’ 도입… 디지털 무역거래 앞장

머스크 물류 플랫폼과 자체 구축한 무역 플랫폼 연계

입력 2022-12-01 09:53 | 수정 2022-12-01 10:48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자선하증권(e-B/L)을 도입해 국제 무역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일 전자선하증권 발급을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부품을 수출한데 이어 27일 미국 디트로이트 수입자가 무사히 선적물품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e-B/L을 이용한 첫 무역거래가 완성된 셈이다.  

선하증권은 수출입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선적서류로 꼽힌다. 수출자는 계약된 제품을 이상 없이 선적해야만 해상운송인이 발행하는 선하증권을 받을 수 있고, 수입자는 물품대금을 지불한 뒤 수출자로부터 선하증권을 전달받아야만 물품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종이로 발행된 선하증권이 국제우편과 같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수입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본이 분실되거나 지연되어 수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물품을 제때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에 도입한 방식은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방식이다. 전자선하증권은 글로벌 운송사 머스크가 개발한 물류 플랫폼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발급됐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 협업한 ‘무역‧물류 플랫폼’에서 우리은행과의 e-Nego와 DB손해보험의 적하보험 발행이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물류 플랫폼은 포스코인터내셔널, KTNET,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및 적하보험사 DB손해보험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사업지원을 받아 개발된 파일럿 플랫폼이다.

향후 이러한 디지털무역 방식이 자리를 잡는다면, 선하증권 관련 리스크는 줄고 다양한 무역거래 관련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올라가는 한편, 선박위치 실시간 확인, 물류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의 e-Contract, 전자선하증권 유통, e-Nego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자선하증권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수출은 포스코플로우, 머스크, 한국무역정보통신사(KTNET)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무역 생태계에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켜 디지털무역거래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young@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