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금리·ESG·방위산업 등 내년 키워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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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새로운 투자 시그널을 포착하는 '마켓 인사이트 2023'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마켓 인사이트 2023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보다 가치 있는 자산을 중심으로 '지키는 투자'를 이끌 수 있는 방향을 제언한다.

    이 도서에서 리서치센터는 내년 전망에 대해 에너지, 금리, 미국·중국 시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방위산업 등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해 분석한다.

    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러시아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전과 같은 삶은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천연가스를 넘어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는 반드시 에너지 저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채권전략 연구원과 김도하 은행·보험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의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조망하고 내년에는 섣부른 예상보다는 중앙은행과 맞춰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상희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물가 부담에 따른 긴축으로 경기가 악화되는 와중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사건이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는 주가 하락세가 약화하며 하반기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커질 것을 전망했다.

    정정영 중국주식 연구원은 시진핑의 집권 10년 동안 정부 정책 실패를 돌아본다. 내년에는 새로운 중국 지도부의 변화를 시작으로 중국 경제의 반등과 투자자 신뢰 회복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박세연 ESG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이슈와 러시아 문제로 인한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한층 더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인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봉진 기업분석팀장은 글로벌 신냉전 체재 전환과 우리나라 방산 기업의 역량 향상으로 내년 방위산업 해외 수주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24년으로 갈수록 방산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마켓 인사이트 2023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고, 생각해 봐야 할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았다"며 "이 책이 투자자들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