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19.49 종료…환율 16.7원 내린 1301.3원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 나스닥 반등 힘입어 상승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 오른 2382.73으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했다가 재차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40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84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952만주, 거래대금은 7조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53%), 서비스업(2.33%), 음식료품(1.86%), 금융업(1.85%), 보험(1.44%), 증권(1.29%), 종이목재(1.27%)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0.17%), 기계(-0.19%), 섬유의복(-0.97%), 화학(-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3.43%), 현대차(0.31%), 기아(0.77%)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SDI(-6.93%), LG화학(-6.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성장주들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지수 반등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5.12%(9500원)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역시 4.68%(2600원) 상승한 5만8100원에 마감했으며, 카카오페이(4.42%), 카카오뱅크(2.37%)도 크게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중국의 방역강도 추가 완화에 중국 소비 관련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물가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경계감도이 작용하며 외국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포인트(0.98%) 오른 719.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39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0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카카오게임즈(2.27%), HLB(2.83%), 펄어비스(2.76%), 스튜디오드래곤(10.21%), 셀트리온제약(1.8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2%), 엘앤에프(-6.03%), 에코프로(-5.78%), 리노공업(-0.8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7원 내린 1301.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