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시 이래 최고치전월 대비 0.36%p↑… 상승폭은 소폭 감소잔액 기준 3.19%… 신잔액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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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 4%대를 돌파했다. 4%대 신규 코픽스는 2010년 1월 공시 이래 처음이다.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0.58%포인트)보다 줄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