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테슬라 각각 13.3%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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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은 오는 20일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각각 13.3%씩 투자한다. 60%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은 40대 60 비중을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이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한 상품이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회사 측은 이 ETF가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있다.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하는데, 40%의 주식이 담긴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활용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 40%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표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