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수 포함해도 가장 높아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 UH’가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UH(C-Re클래스 기준)'는 지난 21일 기준 최근 3년 수익률 18.14%와 2년 수익률 4.48%를 기록했다. 

    3년 수익률 18.14%는 동일 목표시점 상품은 물론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펀드 수익률에는 총보수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을 의미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빈티지)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대표적인 연금자산 특화 상품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DF를 고를 때는 총보수도 중요하지만 총보수가 모두 포함된 장기수익률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빈티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20대 초반 투자자를 겨냥해 출시한 TDF 2060을 포함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 중인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의 라인업은 총 9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도 있다. 해당 펀드는 패시브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형 TDF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다년간 운용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자체 개발해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오원석 연금마케팅부장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합산해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계좌를 통해 TDF에 투자 시 세액공제와 노후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특히 TDF는 생애주기별 자산 비중이 조절돼 안정적이기 때문에 적립식 성격이 있는 연금계좌로 장기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TDF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연령대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해주는 TDF를 연금계좌로 적립식 투자할 경우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