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가성비 상품 늘리고 가치소비 위한 선물 출시현대백화점, 가성비 좋은 한우 역대 최대 물량 준비신세계백화점, 설 앞두고 ‘5스타’ 품질 기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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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새해 설 선물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단지 비싸기만 한 상품보다는 마음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 2023년 설 백화점의 트렌드는 ‘가성비’과 함께 ‘가치소비’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업계는 새해부터 다양한 설 선물세트의 본 판매에 착수할 예정이다.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월 3일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서면서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중저가 가성비 선물세트를 동시에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와인 등 가치소비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갤러리아는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4400만원의 한정판 위스키 ‘플래티넘 쥬빌리 70년’을 선보이는 한편 갤러리아는 20만원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가성비가 높은 과일, 공산품, 건강식품 등 중저가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30% 늘렸다.이 외에도 친환경·저탄소 인증, 비건 선물세트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가비소치’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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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기업 선호도가 높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가장 많이 찾는 20만~30만원대 ‘가성비’ 물량을 전년보다 40% 넘게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에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기업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는 명절선물 ‘컨시어지 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앞서 롯데백화점은 설 예약판매를 통해 선물세트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준비했고 신세계는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 보다 30% 늘린 바 있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초고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가성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