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 전무 승진중국, 인도 외국인 임원 2명 최초 선임오리온 3세 담서원 1년6개월만에 상무 승진
  • ▲ 담서원 상무ⓒ오리온
    ▲ 담서원 상무ⓒ오리온
    오리온그룹이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전무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장이 1년6개월만에 상무로 승진한다. 지난해 7월 입사한 담 수석부장이 상무로 승진을 하며 오리온의 3세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