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도약 기회”
  • ▲ 손경식 CJ그룹 회장.ⓒCJ
    ▲ 손경식 CJ그룹 회장.ⓒCJ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5 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면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대응을 잘한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통의 기업보다 엄청난 격차를 벌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퀀텀 점프하여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 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올해 얼마만큼 초격차 역량과 최고 인재를 확보해 담대한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철저히 실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CJ 그룹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올해는 2025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의 기반 위에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손 회장은 재무안정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동시 경기침체 및 신용경색 우려도 있는 만큼 현금성 자산 중심으로 최대한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경식 회장은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인 만큼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파격적인 보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최고 인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원하는 사업과 직무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그룹 잡 포스팅, 사내벤처, 사내 독립기업, 스핀오프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핵심 사업에서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과 지표 정교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해서는 겸허의 마음가짐으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고, 최고 인재가 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