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외국인 인력 잇따라 입국… "인력난 완화 도움 기대"

삼성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 41명이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외국인 유입 인력 제한 완화 등 정부 대책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인력 입국 사례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업 안전·전문 심화 교육 등을 마친 후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과 협력업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말 기준 782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도입 규모를 1200여명까지 확대해 현장의 인력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대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 중이다. 기숙사를 비롯해 현지식 메뉴 구성과 휴일 식당 운영, 전문 통역사를 배치했다. 또 인센티브 지급과 종교행사 지원 등 근로 여건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교육 영상을 현지어로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는 등 사고예방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인력 채용 TF를 구성했으며 국내 인력은 물론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