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 복구, 제2의 기적"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구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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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냉천범람 재난이 있었지만, 올해 이를 극복하고 힘차게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하반기 철강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도중에 창립 이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냉천범람 재난을 당했다”면서 “포스코인들의 응집력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들을 통해 모두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복구를 예상보다 조속히 마무리한 것은 제2의 기적이라 불릴만한 성과”라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조속히 복귀하고 외부적으로는 통상 패러다임 전환,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가속화, ESG 경영 요구 강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그는 “포스코가 한국 제조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난해는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이미 눈앞에 와 있고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며 “2030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환원철 고로 사용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이 힘을 합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구현해 가자고 제안했다.그는 “사내 젊은 세대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세대교체기를 맞아 격의 없는 소통을 활성화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시대적 변화에 맞춰 현장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자율과 항의 기반의 조직문화 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100년 기업 포스코’의 원년으로 기억되는 의미있는 2023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