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올해부터 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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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젠코리아는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올해부터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혈중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 수용체의 유전적 결함으로 혈중 LDL-C가 원활히 제거되지 못한다. 따라서 HeFH 환자는 해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기에 조기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

    현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진단은 치료 전 LDL-C 수치, 과거력, 가족력, 유전자 검사, 황색종 유무 등을 고려하는 Simon Broome, Dutch 진단 기준 등이 활용된다.

    기존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따르면 레파타는 ‘Simon Broome’ 또는 ‘Dutch’ 진단 기준 상 ‘Definite HeFH’에 부합하는 환자인 경우에만 급여 처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급여 기준 개정 고시를 통해 급여 대상 HeFH 환자군은 관련 기준과 개연성이 있는 경우(probable 이상, 6점 이상)으로 한층 확대됐다. 

    이는 HeFH 환자에게 급여 적용 시, 유전자 검사 없이도 가족력이나 검사상의LDL-C 수치 등 위험요인에 대한 선택이 넓어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화복 암젠코리아 상무는 “이번 급여 기준 확대로 그 동안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에게도 레파타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치명적인 질환에 맞서 더 혁신적인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암젠코리아 전무는 “치료 급여 확대를 계기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더 강력한 LDL-C 강하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레파타의 임상적 가치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