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32만1000대, 기아 320만대 제시시장변화 대응, 고객니즈 반영 등 전략
  •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합산 752만대를 글로벌 판매목표로 제시했다. ⓒ뉴데일리DB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합산 752만대를 글로벌 판매목표로 제시했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전용 전기차 등 경쟁력 높은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752만대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기아도 올해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총 320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목표치를 합하면 752만1000대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목표 716만대보다 36만대가량 높은 수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32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가 반도체 수급난을 감안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기아도 지난해 315만대 달성을 제시했다. 다만 지난해 현대차는 394만4579대, 기아는 290만3619대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증가를 위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도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

    양사 관계자는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권역별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개발, 현지 생산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