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카테고리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5대 사업으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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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하며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의 분할을 공식화하고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삼고 2일 이사회를 통해 신설법인의 출범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신설법인은 수입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재편 및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추진한다.신차 유통 사업은 2021년에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및 폴스타와 같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의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한 차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중고차 판매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고객 접점 확대 및 멀티 콘텐츠를 제공해 판매 차량의 하이브리드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은 전국 94개의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신규 및 지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한 A/S로 유통 접점의 확대를 모색한다.연관 신사업으로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굿즈와 같은 유통 포트폴리오의 확보도 추진한다.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해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통해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확대한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9.2%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실적이다.신설법인은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독립적인 경영으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낼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그룹 산하에 BMW와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한다. 모빌리티 사업에 전문화된 경영진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 확립으로 사업모델의 변화와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로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규호 사장, BMW본부장 출신 전철원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이규호 대표는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전철원 대표는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의 영업 기반을 다진다.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구조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철원 사장은 “1등 DNA를 탑재한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원앤온리(One&Only)’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신차 중심의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