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2월부터 개시롯데마트도 필수 품목 최저가 할인… 한우부터 가공품까지홈플러스, 빅데이터 기술 활용 ‘위풍당당 프로젝트’ 진행
-
대형마트가 다시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물가안정 프로젝트 ‘The Limited(더 리미티드)’를 선보이면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물가 안정에 앞다퉈 나서는 모양새다.31일 유통업계 따르면 대형마트는 2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최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이마트가 오는 2월 3일부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The Limited’를 론칭하기로 하면서 최저가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The Limited’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The Limited’를 위해 대량으로 발주하는 유통 구조 혁신 등으로 최대 50% 저렴한 가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도 필수 품목에 대한 최저가 수준의 할인으로 맞불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먼저 2월 한달 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1등급 한우 40톤을 확보해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비식품(일상용품)도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연중 지속’ 프로젝트를 기획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는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술로 ‘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고, 홈플머니가 지급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물가안정 365’를 유지 시행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별 할인행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최적가로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방침이다.이마트 최진일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The Limited’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하여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매 분기마다 ‘The Limited’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