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0.96 종료…환율 0.6원 내린 1231.3원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반도체 대형주 훈풍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 높은 2446.03으로 출발해 244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95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5098만주, 거래대금은 8조4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0%), 전기가스업(-0.72%), 건설업(-0.60%) 등이 하락했다. 증권(2.94%), 의약품(2.14%), 전기전자(1.4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0.19%), SK하이닉스(3.28%),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SDI(5.11%), 현대차(1.80%), NAVER(1.48%), 기아(4.04%)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29%)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등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오는 2일(한국시간) 금리인상폭을 발표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실적 적자 충격에도 외국인은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1.41%) 오른 750.9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6억원, 6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5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42%), 셀트리온헬스케어(5.42%), 엘앤에프(2.43%), 카카오게임즈(1.19%), HLB(4.61%), 에코프로(4.56%), 펄어비스(0.55%), 오스템임플란트(0.11%), 리노공업(1.35%) 등은 올랐다. 반면 JYP Ent.(-0.55%)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231.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