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지, 지난해 골프 여행 분석… 동남아 인기
  •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골프 여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원투어의 여행전문브랜드 '여행이지'가 2022년 한해 동안 해외 골프 여행 예약을 살펴본 결과, 매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별로 평균 2배 가량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 분기별 상승률은 직전 분기 대비 2분기는 47%, 3분기 271%, 4분기 194%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는 인기 여행국들의 입국 제한 해제 영향으로 수요가 폭발하면서 상반기 대비 4배나 치솟았다.

    해외 골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는 단연 동남아로 전체 예약의 76%를 차지한다. 이어 남태평양, 하와이 순으로 이어졌다. 도시별로는 필리핀 클락이 39%로 가장 많았고, 사이판 23%, 베트남 다낭 13%, 베트남 나트랑 1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6%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 방역과 출입 규제 완화로 하늘길이 활짝 열리자 여행에 이어 해외 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사이판은 가까운 거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 라운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특수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골프장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해외 골프 여행 수요 증가 이유로 꼽힌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여행이지는 해외 골프 여행객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2021년 7월 해외골프팀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