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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남호주 정부와 수소 사업 확대 '맞손'

정형락 사장 “호주서 수소 사업기회 발굴할 것”

입력 2023-02-09 13:19 | 수정 2023-02-09 14:23

▲ 샘 크래프터(왼쪽부터) 남호주 수소발전청 최고경영자와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 제후석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남호주 주정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과 제후석 부사장, 남호주 주정부를 대표해 수소발전청 샘 크래프터(Sam Crafter)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친환경 수소와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전문 지식 교류 ▲수소 수출 관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파트너십 개발 ▲미래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 확보·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남호주 주정부는 2022년 기준 전체 전력생산량 중 약 68%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법안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남호주 주정부는 250MW 규모의 수전해 시설과 200MW 규모의 수소발전소, 수소저장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일정을 수립한 바 있다.

정형락 사장은 “호주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에서의 수소 관련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다솔 기자 dooood090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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