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4.58 종료…환율 0.3원 오른 1260.4원미·중 갈등 국내 배터리 업체 반사수혜…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8포인트 내린 2470.6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8억원, 14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82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566만주, 거래대금은 8조7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6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24%), 철강금속(1.15%), 화학(0.86%), 기계(0.53%) 등은 상승했다. 반면 금융업(-1.56%), 보험(-1.44%), 섬유의복(-1.11%), 의료정밀(-1.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SDI(1.10%), LG화학(1.19%)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53%), NAVER(-0.22%) 등은 약세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별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된 데다 미·중 갈등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가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 점이 2차전지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59%) 오른 784.5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7.13%), 에코프로(10.59%), 엘앤에프(4.32%), 카카오게임즈(2.9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HLB(-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260.4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