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2.44 종료…환율 4.8원 오른 1265.2원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차익실현 매물 출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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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 내린 2470.65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7억원, 5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26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5341만주, 거래대금은 8조2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7%), 보험(1.13%), 운수장비(0.96%), 음식료업(0.91%), 음식료업(0.85%) 등이 올랐다. 비금속광물(-4.10%), 서비스업(-1.73%), 의약품(-1.52%), 기계(-1.32%), 의료정밀(-1.2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2%), LG에너지솔루션(-1.45%),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삼성SDI(-0.41%), LG화학(-1.03%), 카카오(-4.65%)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46%)는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약세였다"라며 "국내 증시도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2차전지주를 비롯해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규모 위축도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포인트(1.55%) 내린 772.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4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7억원, 2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3%), 엘앤에프(0.44%), 오스템임플란트(0.27%), 에스엠(16.45%)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0%), 에코프로(-1.62%), 카카오게임즈(-2.67%), HLB(-3.10%), 펄어비스(-3.01%), 리노공업(-0.0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265.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