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월 국내주식 6조1460억 순매수…4개월 연속 '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6조1460억원을 사들이며 4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62조2000억원 증가한 63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6.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유럽(3조5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6000억원),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네덜란드(-2000억원), 캐나다(-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60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91조9000억원(30.2%), 아시아 89조4000억원(14.1%), 중동 21조8000억원(3.4%)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3조5360억원을 순매도했고, 3조32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감소한 220조원(상장잔액의 9.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원), 유럽(-2조6000억원), 미주(-6000억원) 등에서 순회수가 이뤄졌다. 중동(8000억원) 등에선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03조7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7%)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65조9000억원(29.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2000억원), 국채(-2조4000억원) 등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190조7000억원(85.9%), 특수채 29조7000억원(13.4%)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7조1000억원)과 1~5년 미만 채권(-8000억원)에선 순회수했다. 5년 이상 채권(1조4000억원)에서는 순투자했다.

1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86조1000억원(38.8%), 5년 이상은 82조원(37.0%), 1년 미만은 53조8000억원(24.2%)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