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4.71 종료…환율 2.6원 오른 1284.8원美 실물경제 지표 견조…경기 연착륙 기대감 반영
  • 코스피가 기관·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6포인트 오른 2444.0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893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3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7890만주, 거래대금은 8조9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72%), 비금속광물(1.72%), 서비스업(1.61%), 의약품(1.37%)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2.92%)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2.41%), LG에너지솔루션(4.17%), SK하이닉스(1.31%), 삼성바이오로직스(1.89%), LG화학(6.38%), 삼성SDI(1.10%), 현대차(3.82%), NAVER(2.32%), 기아(5.37%) 등이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2차전지 강세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조한 실물경제 지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라며 "시가총액 대형주 전반 강세 속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주 강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5포인트(2.51%) 오른 784.7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원, 13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599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54%),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2.09%), 에코프로(11.94%), 카카오게임즈(4.87%), HLB(2.42%), 에스엠(7.59%), 펄어비스(4.16%),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1.98%) 등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84.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