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8.51 종료…환율 9.0원 오른 1304.9원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긴축 경계감 반영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8포인트(1.68%) 내린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09포인트 하락한 2430.87에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75억원, 244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87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1416만주, 거래대금은 8조1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의료정밀(-2.85%), 철강금속(-2.5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0.49%)뿐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POSCO홀딩스(-4.05%), LG화학(-3.06%), 기아(-2.74%),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0%), 현대차(-2.24%), 네이버(-1.86%), 삼성전자(-1.61%),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SDI(-1.16%) 등이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문을 연 미국 뉴욕증시 또한 금리 공포 속에 크게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전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과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미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이로 인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5억원,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2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7.76%), 엘앤에프(-6.19%), 에코프로(-4.43%),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에스엠(-1.94%),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1.09%), 에코프로비엠(-0.19%),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JYP Ent.(4.11%)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1304.9원에 마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대를 웃돈 건 작년 12월 19일(1302.9원) 이후 약 2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