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공장에서 상생 선언문 발표드블레즈 사장 "노사, 서로 존중해야"
  • ▲ 왼쪽부터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김동석 노조위원장. ⓒ르노코리아
    ▲ 왼쪽부터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김동석 노조위원장.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7일 부산공장에서 노사가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이 경영진 및 노조집행부 30여명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노사 대표의 인사말,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 및 서명, 선언문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드블레즈 사장은 6대 노조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과거 노사 간 적대 관계는 노사 모두에게 손실”이었다며, “노사 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One-team)’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가자”고 말했다. 

    이어 “노조의 협력 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면서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며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밝혔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새 사명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노사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고 생산 및 판매 현장을 찾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 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