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당근 가격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배농촌경제연구원 "출하량 감소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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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과 무 가격 강세가 3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3월호' 자료에 따르면 이달 당근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20㎏에 5만50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가격인 2만1540원의 2.6배 수준이다.

    연구원은 가격 강세가 겨울당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고 내달에도 당근 가격이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근 도매가격은 1월과 2월 각 상품 기준 20㎏당 5만429원, 4만819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각 2.6배, 2.8배에 증가한 가격이다.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가격은 2배 수준으로 뛰었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연구원은 무 도매가격의 경우 20㎏당 가격이 지난해 1만59원 보다 39.2∼59.1% 증가한 1만4000∼1만60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 역시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겨울 무 작황은 1월 하순 한파 피해를 봤고 2월 중순에는 비가 자주 내려 무에 갈변 등 생리장해가 발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