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PMI, 12년 4월 이후 최고치미국 원유 재고 및 러시아 공급 증가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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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64 달러 상승한 77.69 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6 달러 상승한 84.31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6 달러 상승한 82.48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50.1에서 2월 52.6으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차이신/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 PMI도 1월 49.2에서 2월 51.6으로 개선되며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견고한 러시아 공급량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정제투입량 감소(하루 3만1000배럴 감소) 등으로 전주 대비 116만6000배럴 늘어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경제 매체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2월 석유 생산량이 하루 150만8000t으로 전월 대비 약 2% 증가해 제재 전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