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고금리·에너지 수입 등 경제여건 어려워""상반기 1.5조 집중 투입·362.5조 무역금융도 지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올해 수출목표 6850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내외 수출‧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엄중한 인식 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투자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각 부처의 수출투자책임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출투자지원시책, 현장행보, 애로해소, 예산사업 지원 등 부처별 주요 수출투자 지원실적과 향후계획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최근 경제여건에 대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는 물론 대규모 에너지 수입 지속, 노사관계 불안,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지연 등으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처별 수출목표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 더 나아가 수출목표가 상향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부처별 장·차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현장 중심의 정책행보를 강화해 수출투자현장의 애로 발굴과 해소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스마트팜, 에듀테크 등과 같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부처가 업계, 관련 협회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 관계를 유지해달라"며 "정부는 수출지원 예산 1조5000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최대 362조5000억 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력산업에 대한 10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