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매출액 4631억…전년대비 29.7% 증가우크라전쟁 장기화로 원자재가격·인건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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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2일 삼부토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631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62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이 급등했고 급격한 금리인상과 환율상승까지 겹쳐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두차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입주지연 및 수분양자 피해보상까지 겹친 부분들이 원가율에 반영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수주잔고에 대해 공사손실충당금이 2023년 이후 공사분까지 반영됨으로써 국내 및 해외공사 프로젝트별 충당금 설정액이 예상밖으로 늘었다"며 "손실충당금 설정액 증가분은 외부여건이 안정화되면 이익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삼부토건은 현재 1조4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안산시 성곡동 복합시설·평택 드림테크산단 물류센터, 경북 경산물류창고 등 다수의 건축공사와 경부고속도로 회덕IC신설, 부산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등 토목공사 등을 수주했다.올해 충남 아산 2차 공동주택사업에 이어 내년에도 남양주 덕소공동주택 등 대규모 자체개발사업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