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폐이식 분야 명의역대 규모 11명 지원자 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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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대우를 받는 서울대병원장에 폐암·폐이식 분야 명의인 김영태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가 임명됐다.서울대병원은 오는 6일 제19대 서울대병원장으로 김영태 교수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2022년 6월부터 공석이었던 서울대병원장 자리는 작년 1차 공모에서 확정 짓지 못하고 2차로 넘겨져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1월 말까지 진행됐던 지원서 접수에 역대 규모인 11명의 교수가 지원한 바 있다.신임 김 병원장은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다.그간 원내에서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중환자진료부장, 전임상실험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대외적으로는 아시아흉부심장혈관학회(ATCSA)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세계최소침습흉부외과학회(ISMICS) 이사, 대한흉부외과 국제교류위원,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폐암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아시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특히 그는 폐암에 대한 임상 및 폐암 유전체 연구에 관한 수백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폐암 수술, 폐이식 수술 뿐 아니라 폐암의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와 수술을 병합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구체적으로 2007년 폐기능 소실 환자 대상 국내 최초 에크모 연계 폐이식, 2017년 2세 미만 영유아 폐이식, 2018년 성인 폐 소아 이식 성공 등 고위험 폐이식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세계적 권위자다.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